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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선 육박, 한국당 20%대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전주 보다 오른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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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선 육박, 한국당 20%대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전주 보다 오른 47.3%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1.1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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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긍·부정 격차 1.5%p로 좁혀져
정당지지도 민주당 39.4%, 한국당 29.7%,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5.9%, 공화당 2.1%, 평화당 1.5%, 무당층 13.8%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11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주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40%선에 근접했으며, 자유한국당은 10주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오른 47.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조사, 14일 밝힌 11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39.4%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40%선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3.9%p 내린 29.7%로 9월 1주차 주간집계(29.2%) 이후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7.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19.8%)를 기록, 다시 40%대 후반으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3.5%)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p에서 1.5%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9%였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초중반에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상당 폭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회복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세 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5%p, 77.4%→75.9%, 부정평가 21.1%)에서 긍정평가가 2주째 소폭 하락하며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4.8%p, 부정평가 80.5%→75.7%, 긍정평가 20.9%)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하며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5.0%p, 긍정평가 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2%→11월2주차 43.2%; ▼4.7%p, 부정평가 51.9%→59.2%→54.5%)에서는 긍정평가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9.4%(▲1.6%p), 한국당 29.7%(▼3.9%p), 정의당 6.3%(▲1.0%p), 바른미래당 5.9%(▲0.8%p), 우리공화당 2.1%(▲0.7%p), 민주평화당 1.5%(▼0.1%p), 무당층 13.8%(▲0.4%p)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호남,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 충청권,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PK, 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려갔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민주당은 진보층(66.2%→63.5%)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4.4%→59.3%)에서 상당 폭 하락하며 50%대로 떨어진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1.8%→37.8%)이 6.0%p 상승하며 30%대 후반으로 올라선 가운데 5.6%p 하락하며 20%대로 떨어진 한국당(34.5%→28.9%)을 8.9%p 앞서면서 한 주 만에 민주당이 한국당을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상승한 6.3%를 기록, 4주째 상승하며 6% 선에 올라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5.9%로 0.8%p 오르며 6% 선에 근접했다.

공화당은 0.7%p 상승한 2.1%로 2%대에 올라서며 평화당을 앞섰고, 평화당은 0.1%p 내린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증가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0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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