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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 자문위원 박모씨, 파문의 소용돌이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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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 자문위원 박모씨, 파문의 소용돌이에 빠져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1.05.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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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 북에 김여진 씨에게 인신공격성 막말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있는 박용모씨가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트위터로 “학살자”라고 비판한 배우 김여진 씨에게 “미친X”등 원색적인 욕설과 인신공격성 막말을 퍼부어 트위터 이용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박용모(출처=박용모 트위터)
박씨는 트위터 자기소개란에 “40대말 아저씨/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민주평통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파문이 확산되자 4시간쯤 뒤에 “개인적으로 화가나서 막말 좀 했습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사과하고 김씨 앞으로 보낸 트위터 내용 2건도 자진 삭제했다.

그러나 박씨는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학살자라는 말에 아직도 별로 안좋습니다.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하여는 사과 드립니다”라며 김여진씨에게는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파문이 심각해지자 트위터 자기 소개란을 삭제하는 등 스스로 파놓은 구덩이에 빠져버리는 웃지 못할 상태에 직면해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나라당은 어떻게 저런 사람한테 자문을 받나, 그 자문은 과연 올바를까?"하며 실소를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여진씨는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 실천을 요구하며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트위터 등을 통해 사회적 발언과 행동에 나서 ‘소셜엔터테이너’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 웃지 못할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듯하다.

 

김선영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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