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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로 주말 사망자 15명으로... '대학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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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정부 시위로 주말 사망자 15명으로... '대학살' 우려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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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하라니 광장에서 보안군과 충돌하는 시위대 (2019 년 11 월 10 일 촬영)ⓒAFPBBNews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하라니 광장에서 보안군과 충돌하는 시위대 (2019 년 11 월 10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이라크에서 10일 반정부 시위 참가자와 치안 부대가 충돌하고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인권단체들은 격렬한 탄압이 "대학살"에 빠질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수도 바그다드와 이슬람교 시아파(Shiite)가 많이 사는 남부 지역에서는 통치 제도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10월 1일부터 전개되고 있다.

10일 밤에는 남부 나시리야(Nasiriyah)에서 시위에 참가했던 3명이 치안군의 총격으로 맞아 사망. 바그다드에서는 수십명의 시위대가 다쳤다. 전날에는 데모대와 치안 부대의 충돌에 의한 바그다드에서 9명 남부 바스라(Basra)에서 3명이 사망했으며 9일과 10일 사망자 수는 15명이 됐다.

시위대는 10일 폭력을 무릅쓰고 바그다드의 주요 시위 거점이라는 타하리르 광장(Tahrir Square)에서 태세의 재정비를 시도했다. 한편 인근 하라니 광장(Khallani Square)에도 다수의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의료 관계자에 의하면 하라니 광장에서는 이날 약 30명이 부상했다.

이라크 국기로 몸을 감싼 한 데모 참가자는 "어젯밤부터 치안부대는 타하리르 광장에서 시위대를 배제하려고 돌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는 "당국은 16년 동안 우리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금 그들은 냉혹하게도 우리를 죽이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헤바 모라예프(Heba Morayef)는 "거의 대학살이 되어가고 있다. 치안부대가 데모 참가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있는 가운데, 개혁이나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허무하게 들린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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