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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클라우스오투 송창재 대표 "지금까지 이런 세척 서비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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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클라우스오투 송창재 대표 "지금까지 이런 세척 서비스는 없었다"
  • 이진창 대기자
  • 승인 2019.11.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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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냉난방기 5단계 완벽 세척 - 고객 건강을 지켜줍니다!

[KNS뉴스통신=이진창 대기자]

상쾌한 바람이 부는 10월 어느 날,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렸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나뭇잎들이 반들거린다. 가을이 점차 무르익어 가면 저 풍경 또한 깊어지리라. 계절과 함께하면서도 계절은 잊었다는 듯 사람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우리가 도착한 아파트형 공장의 모습도 그랬다. 저마다 생산하는 품목과 비즈니스로 산업의 세계는 쉬지 않고 돌아간다. ㈜클라우스오투 사업장 앞에서 벨을 누른다. 시스템 냉난방기를 근원적으로 세척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 당당한 풍채 속에 활력과 치밀함을 간직한 송창재 대표를 만났다.

에어컨만 틀면 뭐해요? 깨끗하지 않은데

청소는 눈에 보이는 청결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청결함이 건강을 보장할 때 제대로 된 청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당한 체격에 서글서글한 웃음이 매력적인 송창재 대표는 수준 높은 청소 서비스가 제공하는 건강과 환경 보전에 자신만만했다.

“우리 클라우스가 A병원 응급실 에어컨을 청소하러 갔는데 열어보니까 기가 찰 노릇이었습니다. 온통 곰팡이가 끼고 먼지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으니까요.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차마 눈 뜨고 못 볼 거예요. 에어컨의 실태가 이렇습니다. 에어컨 작동 방식을 알고 근원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이렇게 됩니다. 몰라서 그렇지 다들 이런 에어컨 밑에서 밥 먹고 살아가고 있는 거예요.”

송창재 대표가 현장 사진을 보여준다. 적나라한 오염의 광경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병 고치러 간 병원 응급실 에어컨이 이렇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기술 문명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생활 가까이 이런 위험요인이 포진해 있다.

“클라우스는 그냥 청소 회사가 아닙니다. 시스템 냉난방기를 근본적으로 세척하는 우리 회사는 크게 보면 건강을 지켜주는 일을 해요. 에어컨은 평소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사용하는 기기예요. 에어컨 없이는 못 살지요. 그런데 에어컨을 틀고 이렇게 오염된 공기를 들이 마시고 있다면 건강을 해치는 아주 무지한 행위가 되는 거죠.”

철저한 다섯 단계 세척 과정

시스템 냉난방기가 일으키는 오염의 메커니즘은 이렇다. 먼저 사람이 드나들고 외부 오염 공기가 유입하면서 실내 공기가 오염된다. 오염된 공기는 냉난방기의 필터를 통과하며 냉난방기 내부를 오염시킨다. 시스템 냉난방기의 열교환기, 드레인 패널, 송풍팬이 이렇게 오염된다. 냉난방기 속에서 증식한 유해한 균은 송풍시스템을 타고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이된다. 이런 오염도는 일상생활에서 파악하기 어렵다. 일년에 한 번 정도 청소업체를 부르지만, 철저히 세척하고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면 공기 정화 효과를 볼 수도 있으나 냉난방기의 오염물질과 세균이 증식하면서 청정기에 과부하가 걸리고 그러면 공기 정화에도 한계가 있다.

실례로, A병원의 공기 오염도는 일반 가정집 변기 오염도보다 321배나 높은 수치로 측정 되었다. ATP(Adenosine triphosphate) 측정 결과 세균 5051만 6000마리였던 수치는 클라우스가 출동해 세척작업을 한 후 6만 5000마리 수준으로 현격히 떨어졌다.

“클라우스의 세척 작업은 아주 철저해요. 세척을 시작하기 전에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과 설치물에 먼저 보호막을 칩니다. 그리고 필터 그릴, 전원센서와 커넥터, 프런트 패널, 드레인 패널, 송풍팬, 모니터 등 에어컨의 부품을 완전히 분해합니다. 그다음 에어컨 가림막을 치고 장비를 설치해 세척할 준비를 마칩니다. 냉난방기 세척은 다섯 단계로 진행해요. 자동 로봇을 이용해서 철저히 진행하지요.”

다섯 단계는 정밀 스캔, 세제 분사, 고온 스팀, 고압 세척, 에어 건조로 이루어진다. ‘정밀 스캔’은 열교환기의 형상을 근접 인식하는 과정이다. ‘세제 분사’는 전용세제를 뿌려 찌든 때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고온 스팀’은 섭씨 100도에서 150도 사이의 스팀을 분사하여 균을 죽이는 단계다. ‘고압 세척’은 강한 물줄기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에어 건조’는 고압의 바람을 쏘아 열교환기 팬을 말리고 물기를 흡수하는 과정이다.

클라우스는 이렇게 다섯 단계로 세척한 후 에어컨을 다시 조립하고 주위를 청소하고 시설물을 원위치에 복구하는 것으로 청소를 마친다.

“잘 말리는 과정도 무척 중요합니다. 약품과 물만 뿌려서 씻고는 안 말리고 닫아버리면 구리관과 알루미늄 판이 부식해요. 그러면서 곧바로 세균이 증식하죠. 클라우스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중시해 철저히 진행합니다. 우리 같은 데가 없어요. 다른 청소업체에서 일반 적으로 사용하는 고압세척기와 클라우스 SH 300 로봇은 차원이 다릅니다.”

송창재 대표는 세제의 품질도 무척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인기관에서 인증한 안전 세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세제의 독성과 세균이 한데 뭉쳐 인체에 해를 끼치는 오염을 초래한다.

“우리는 USDA(미국 농무부)와 FDA(미국 식품 의약국)에서 인증한 국산 친환경 세제를 사용합니다. 이 세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녹을 유발하지 않아요.”

책임과 신뢰의 선순환

“클라우스의 세척 서비스를 경험한 A병원이 결과에 만족하면서 연 2회 클린케어서비스를 계약했어요. 세척하고 여섯 달만 지나도 오염도가 높아지니까 일년에 두 번은 해줘야 해요. 봄과 가을마다 전체 서비스를 하고 특수 진료실은 석달마다 세척하고 있습니다.”

세척을 마친 후 작성해주는 리포트는 클라우스를 믿을 만한 업체로 상승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다. 세척 전과 후에 ATP 수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표로 비교해서 보여주고 냉난방기 상태와 풍량, 온도 상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기 쉽게 작성한다.

“문서로 정확히 보여주니까 고객들이 좋아해요. 눈으로는 알 수 없는 걸 수치로 보여주니 까 확실하고 후련하잖아요. 이렇게 기록하고 문서로 남기는 문화가 퍼져야 모든 분야의 수준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클라우스는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굵직한 대학병원과 서울시설관리공단 등 관공서, 신문사, 홈쇼핑 회사, 법률회사, 대형 평형 아파트, 고급 리조트, 프랜차이즈업체 써브웨이 전국 400여 개 매장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전용 복지몰 앱의 클린 서비스 입점을 준비하고 있고, 전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어 전국 70% 이상 아파트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송창재 대표는 힘찬 목소리로 인터뷰를 마쳤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수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환경과 고객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우리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거예요. 길게 내다보고 하는 만큼 잘될 거라고 믿어요.

이진창 대기자 kfn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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