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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회, 포괄수가제 실시 반대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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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회, 포괄수가제 실시 반대 의사 표명
  • 권우진 기자
  • 승인 2012.06.1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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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백내장 수술 거부’

[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오는 7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백내장 수술을 거부하기로 결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밤 대한안과의사회는 긴급총회를 열고 포괄수가제 시행으로 현재 84만 원 정도인 백내장 수술의 수가가 78만 원으로 줄어드는 것에 반발해 이와 같은 집단 행동에 나선 것. 대한안과의사회 측은 성명을 통해 수술의 수가가 낮아지면 수술에 들어가는 고급 재료나 기구 사용에 제한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원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적당히 진료하고 조기 퇴원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포괄수가제 실시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정한 기준을 토대로 수가를 결정했으며 백내장 수술 수가가 낮아진 대신 다른 안과 검사 수가가 인상됐으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안과의 수입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실제 수술을 거부할 경우 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포괄수가제란 환자가 전액부담했던 비급여 비용까지 포함해 하나의 보험가격(정부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지불하는 일종의 ‘입원비 정찰제’로 다음 달부터 모든 병의원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질병은 7가지로 수정체 수술(백내장),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충수 절제술(맹장수술), 탈장 수술, 항문 수술, 자궁 및 자궁부속기(난소,난관) 수술(악성종양 제외), 제왕절개까지 총 7가지이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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