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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유산 성당서 강도 사건으로 보물 박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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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유산 성당서 강도 사건으로 보물 박탈 당해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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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피해를 당한 프랑스 남서부 오로론 생트 마리 성당 내부의 모습 (2019 년 11 월 4 일 촬영)ⓒAFPBBNews
강도 피해를 당한 프랑스 남서부 오로론 생트 마리 성당 내부의 모습 (2019 년 11 월 4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중세의 대성당에서 4일 강도들이 차로 교회 내부에 침입하고 철책을 절단하여 은 성배 등 둘도 없는 귀한 보물을 앗아갔다. 현지 당국이 밝혔다.

피해를 입은 곳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관(UNESCO, 유네스코)의 세계유산(World Heritage)에 등록된 오로론 생트마리(Oloron-Sainte-Marie)에 있는 대성당. 현지 자치체의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용의자들은 자동차 정면에 통나무를 묶어서 문을 뚫은 것이 초기 수사에서 시사되고 있다고 한다.

예배당 내 철제 울타리 안쪽에 보관되어 있던, 여러 성배를 비롯해 의식에 사용되는 주로 금색의 물품 등이 도난당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에 눈을 뜨고 대성당의 경보가 경찰에 접수 후 시장에는 오전 2시(한국 시간 동 10시)경에 연락이 왔다"라고 밝히고 있다.

목격 정보에 따르면 이들은 3인조. 또 이 대성당이 강도 피해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스페인 국경에서 50킬로에 위치한 오로론 생트마리는 순례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콤포스테라(Santiago de Compostela) 대성당으로 향하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들르는 곳.

전문가들이 도난당한 물건들을 확인하게 되어 있지만 앞의 관계자는 "상당한" 피해이며, "금전적인 가치 이상으로, 현지 주민들에게는 이제 역사나 유산으로부터 단절된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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