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검찰의 내곡동 사저 무혐의 처리와 관련 "(검찰의 수사가)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는데 미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 상식으로는 조금 의외"라고 밝혔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같이 붙어있는 땅인데 청와대가 구입한 가격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구입한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며 "아들 명의로 샀다는 자체가 명의신탁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 이름으로 구입하면 땅값이 오를 것을 염려해 아들 명의로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서도 "흔히 하는 일들"이라며 "법률적으로 위배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확실하게 따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청문회나 특검 도입에 대해서도 "국민적인 의혹이 해소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필요하다면 (청문회나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