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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겨울 맞아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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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겨울 맞아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 강화
  • 한다영 기자
  • 승인 2019.1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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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소방청은 국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5,143건으로 전체 화재 중 겨울철 화재가 35%를 차지하며 연평균 인명피해는 890명으로 사망자는 매년 평균 4.5% 증가했다. 이처럼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소방안전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계절별 화재사망자 겨울(36.7%) → 봄(27.3%) → 여름(21.5%) → 가을(14.5%) 순이다.

올해는 ‘선제적 화재예방 및 대형화재 대비․대응체계 마련’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해 5대 전략 및 13개 과제를 마련 했으며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 예방강화로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책들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에 과전류?전압 차단기가 설치된 제품 사용권장 운동 전개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합동 화재취약대상 안전진단 실시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예고 없는 불시 피난대피 훈련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불시단속을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같은 대형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화재시 피난계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피난안전 픽토그램을 제작․보급해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전열기구 등 전기용품에 자동소화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방안도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이 참여하는 화재예방분위기 조성을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서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도 추진된다. 최장수 소방대책인 “불조심 강조의 달”은 1948년 불조심 강조주간으로 시행된 이래 올해로 72회째로 불조심 홍보 활동, 화재 예방 활동, 불조심 작품 공모 등 국민 참여형 119안전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도 소방안전 포스터·표어,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포스터 배부와 전광판 홍보도 실시한다. 아울러 백화점, 터미널,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가두캠페인을 실시하며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 청소년 119안전뉴스 경진대회 등 국민 참여형 안전문화 행사도 진행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번 겨울철에는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화재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택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설치나 전열기구 안전수칙 준수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화재예방에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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