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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고층 주택 화재, 소방 대응 적절했다면 '사망자 감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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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고층 주택 화재, 소방 대응 적절했다면 '사망자 감소' 보고서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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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재로 71명이 사망한 영국 런던 서부의 고층 주택 그렌펠타워 ⓒAFPBBNews
큰 화재로 71명이 사망한 영국 런던 서부의 고층 주택 그렌펠타워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2017년 6월 영국 런던 서부의 고층 주택 "그렌펠 타워(Grenfell Tower)"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에 대해서 영국 보도들은 소방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다면 희생자 수는 감소했다며 공식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이 화재에서 71명이 사망. 복수의 언론이 보도한 30일 발표 예정인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화재에 대한 런던시 소방국(London Fire Brigade)의 대책은 "아주 미흡"하며 해당 기관의 대응은 조직적 태만의 영향도 나타났다고 한다.

보고서는 또 대니 코튼(Dany Cotton) 소방국장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무신경함"이었다고 비판. 글렌펠타워 화재에 대해 코튼씨는 사고 후의 조사에 대해, 소방 당국의 대응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었다.

영국 통신사 프레스어소시에이션(PA)에 의하면, 전직 고등재판사에서 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마틴무어빅(Martin Moore-Bic)씨는 보고서에 "런던시 소방국의 대응에는 지휘의 면에서도 현장 대응 면에서도 중대한 결함이 인정되었다"고 지적.

이어 무어빅은 이들 결함이 대부분 조직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결론지었다.

무어빅씨는 또 런던시 소방국에 의한 주민 화재 시의 대기 권고에 대해 좀 더 빨리 철회했어야 했다고 단정. "희생자의 수는 적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시 소방국은 당시 그렌펠 타워의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 시 대피하지 않고 실내에 머물기를 권고했고 철회된 것은 발화로부터 2시간 뒤였다. 사고 후 이 대응에는 즉시 비난의 소리가 쏟아졌다.

단지, 시 소방국은 "명백하고 안전한 대체책은 없었다"며 당시의 대응을 옹호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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