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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수 사진전 ‘Multiple Chang-won’ 8일 창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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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수 사진전 ‘Multiple Chang-won’ 8일 창원서 개막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1.04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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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회원구 IPA Gallery서 14일까지 진행
늘상 보아 왔던 창원 풍광들 다중적 이미지로 재구성
신인수 사진작가 작품
신인수 사진작가 작품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신인수 사진작가(gipf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운영위원)의 사진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사진전문갤러리 ‘IPA 갤러리’ 기획전으로 열린다.

신인수 작가는 사진의 추상성 발견의 일환으로 시작된 전시회로서 창밖을 보는 것 같은 사각틀이 있는 모습이거나, 거울을 보는듯한 반영된 이미지가 우리의 인식속에서 벗어나 대다수의 사진들은 하나의 영상만이 사각 프레임 안에 복제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진의 형식은 모자이크 방식으로 수많은 사진이 상하좌우로 배치되고 겹쳐진 이미지를 펼쳐놓은 다중적 이미지이다.

우리의 대뇌는 복잡해 보이는 사물을 단순하게 읽어내는 프레그넨츠의 법칙을 궤쉬탈트 심리학자들은 간파하고 있다. 그러한 형태인지 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사진 작업은 시각의 통제를 넘어 인식의 완연한 심리적 속성에 닿아 있다.

대형사이즈로 인화한 많은 조각으로 구성된 사진 앞에 서면 하나의 단일 이미지로 인식되는 신비한 시각적 효과에 묘한 느낌을 받는다.

작가가 늘상 보아 왔던 창원의 풍광들을 다중적 이미지로 재구성해 놓은 이번 사진전의 사진적 시도는 통상적인 사진의 방식에 신선함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표현의 확장이라는 일련의 접근방식의 변화와 실험적 태도는 사진가에게 필요한 예술적 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가조각 나누어진 편린들이 통제된 질서 속에서 드러나는 통합적 이미지의 결과물은 새로운 형태에 대한 구성적 흥미와 사물을 읽고 해석하는 다른 접근방법이 주는 경이로움으로 새로운 흥미를 충분히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인수 사진전은 일반인과 사진가들과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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