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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 인정, 터키 제재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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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오스만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 인정, 터키 제재 법안 통과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0.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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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에 시작된 '아르메니아인 학살'이 104 년이되는 것을 회고하며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추도식의 모습 (2019 년 4 월 24 일 촬영, 자료 사진). ⓒAFPBBNews
1915에 시작된 '아르메니아인 학살'이 104 년이되는 것을 회고하며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추도식의 모습 (2019 년 4 월 24 일 촬영, 자료 사진).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미 하원은 29일 1915년에 오스만 제국 시대의 터키에서 발생한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제너 사이드(집단 살해)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했다. 미국 정부와 터키의 외교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역사적인 결의안 가결에 터키는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은 아르메니아인 집단 살해의 기록을 사실로 인정한다"며 상징적 결의안이 찬성 405, 반대 11에서 통과되자 회의장에 환성과 박수가 일어났다. 이처럼 직접적인 문구 결의안은 지난 수십년간 여러 차례 제출돼 왔으나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하원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 150만명 이상의 아르메니아인 남성, 여성, 어린이들이 조직적으로 살해된 20세기 최대의 잔학 행위를 엄숙하게 회고한다"라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는 1915년부터 17년까지 벌어진 대규모 살인은 집단 학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며 약 30개국이 이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터키는 제노사이드였다는 지적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미 하원이 제노사이드라고 인정한 것은 "의미없는 정치적 조치"라며 즉각 반발했다. "매우 섬세한 상황에서 "미국과 터키의 국제적 및 지역의 안보관계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의안 통과 3주 전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터키군은 이곳의 쿠르드족 세력의 공격을 개시. 미 하원은 29일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 행동을 이유로 터키에 제재를 과하는 법안도 초당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시리아에서 군사 작전 개시 결정에 관련된 터키의 복수 고위 공직자, 레제프 타이예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대통령과 관계 있는 투르크의 은행 1곳을 제재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터키가 러시아제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조달한 것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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