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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섬진강에 책 읽는 소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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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섬진강에 책 읽는 소리 가득~
  • 윤선주 기자
  • 승인 2019.10.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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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캠프 성황

[KNS뉴스통신=윤선주 기자] 순창 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에서 열린 독서문화캠프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60명의 참가 정원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독서진흥사업으로, 순창군립도서관과 순창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누가 시월의 별빛을 훔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캠프에서는 순창고와 순창제일고, 순창초, 중앙초, 동계초 등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이 각각 6조로 나뉘어 변론문, 방송대본, 신문 등 생활글 중심의 책과 글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캠프 입소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신정이 순창군의회 부의장, 조미애 전북시인협회회장, 최길석 순창문화원장, 홍승채 군장대 겸임교수 등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황 군수는 인사말에서 “청소년들이 청명한 가을날 책과 함께 하는 캠프를 순창군의 명소 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에서 열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어른들이 참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참여 학생들이 책과 글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멋진 시월의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공동 추진기관의 대표로 격려사에 나선 장교철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진강과 독서문화캠프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시월의 날씨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섬진강무지개물고기와 쏟아지는 별빛을 마음에 가득 담아 가족들에게 선물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26일 오후에 열린 입소식에는 팝페라그룹 ‘친친클래식’과 순창 ‘뮤티컬스타’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 학생 대표인 조기현(중고등), 임수진(초등대표) 학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순창군립도서관에서 참가 학생들에 무료 200권의 신간도서를 기증해 학생들과 학부모이 자유롭게 현장에서 책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박영철 만화가와 유진수(독서저널 '책읽는광주' 대표), 최은영(광주MBC '황동현의 시선집중' 구성작가), 남융희(열린순창신문 국장), 정준호(법무법인 평우 대표변호사), 장민화(캘리그라피강사), 신수영(생태환경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며 캠프를 이끌었다.

한편 '섬진강무지개물고기' 제2차 캠프는 오는 11월 9일과 10일 같은 장소인 순창군 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선주 기자 faith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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