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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색의 계절, 영혼이 흔들릴만한 묵직한 연극 공연 '안톤체홉의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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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색의 계절, 영혼이 흔들릴만한 묵직한 연극 공연 '안톤체홉의 갈매기'
  • 김준 기자
  • 승인 2019.10.26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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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영화 연기의 교과서 같은 작품, 빠져 들면 빠져들수록 깊은 매력이 느껴자는 안톰체홉의 4대 장막극
오류와 허점 투성이의 인간들의 오만과 위선이 그려낸 떨어지는 낙엽, 가을과도 같은 작품

[KNS뉴스통신=김준 기자]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 한결아트홀에서 안톤체홉의 대표적인 작품 '갈매기' 연극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기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볼 때 마다 받아 들이는 감동은 남 다르다. 가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묵직한 힘이 받쳐주는 명인이 직접 손수 만든 귀한 명차를 접하는것 같은 작품이다.

연극 갈매기의 한 장면  [ 사진 = 김용주 ]
연극 갈매기의 한 장면 [사진=김용주 기자]
니나역의 권혜원 배우 [ 사진=김용주 ]
니나역의 권혜원 배우 [사진=김용주 기자]
마샤역의  배우 김하영 [ 사진=김용주 ]
마샤역의 배우 김하영 [사진=김용주 기자]
아르까지나역의 박미영배우와 트리고린역의 이상열배우 [ 사진=김용주 ]
아르까지나역의 박미영배우와 트리고린역의 이상열배우 [사진=김용주 기자]

안톤체홉의 갈매기에 등장하는 10명의 인물들은 제 각각 개성들이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게 표현되어 지고 있다.

가슴속 깊이 숨겨 놓은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사랑과 애증, 위선,가식들이 인물들을 통해 정신없이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해준다. 지루한 듯 늘어 질수도 있지만, 간간히 흘러나오는 컨트리한 음악과 우아한 동작들로 긴장의 끈을 놓았다 당겼다 한다. 이 연극은  안톤체홉이 당시 살있던 시대적 상황과 지금의 현실이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회자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골 호숫가에서 공연을 연기하는 니나를 연기하는 권혜원배우 [ 사진=김용주 ]
시골 호숫가에서 공연을 연기하는 니나를 연기하는 권혜원 배우 [사진=김용주 기자]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그룹 배우다' 와 '교육극단 고춧가루부대' , 극단 '차성' 이 함께 협력하여 3달 동안 하루에 7~10시간 맹연습을 하며 올린 작품이다.

공연전 부터 퀼리티 높은 사진과 포스터, 트레일러 영상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다.

연극 갈매기 포스터 [사진=김용주]
연극 갈매기 포스터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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