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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여수시의원, ‘느린 학습자’ 위한 독서공간 마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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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여수시의원, ‘느린 학습자’ 위한 독서공간 마련 제안
  • 장나이 기자
  • 승인 2019.10.2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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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10분 발언서 “특수상황 놓인 아이들 위한 공간마련” 주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원[사진=여수시의회]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원[사진=여수시의회]

[KNS뉴스통신=장나이 기자]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원은 최근 “학교와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를 위해 독서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백인숙 의원은 지난 23일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도서관 운영’을 주제로 10분 발언을 했다.

‘느린 학습자’란 지능지수(IQ)가 71에서 84사이로 지적장애 기준(70이하) 보다는 높고, 평균(85이상)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말한다. 의사소통이나 인지발달이 평균보다 느리기 때문에 학교와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백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이러한 ‘느린 학습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서공간을 마련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경계성지능 아이들은 한 반에 3명, 전국적으로 약 80만 정도로 전체 학생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파악되나, 이들을 위한 독서공간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느린 학습자와 가족들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특수상황에 놓인 이들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이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또한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느린 학습자’를 위한 공간으로 순천 삼산도서관과 서울시가 이들을 위해 운영 중인 ‘시끄러운 도서관’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장나이 기자 jangag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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