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 22:39 (수)
조선대 김보현 미술관, ‘Po Kim and Milestone’ 기획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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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보현 미술관, ‘Po Kim and Milestone’ 기획전시 개막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0.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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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추상화 독자적 세계 구축” 고 김보현 작가 예술 업적 되새겨. 김보현·후배작가 20여점 전시 기획전
김보현미술관 개막전시[사진=조선대]
김보현미술관 개막전시[사진=조선대]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이 김보현 작가의 작품세계와 업적을 되새기고자 기획한 ‘Po Kim and Milestone’전이 10월 21일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조선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자연주의 작품과 추상회화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고 김보현 화백의 작품세계를 돌아보고, 그가 후배 작가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이정표적 성격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4시 30분 조선대학교 본관 1층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에서 개최됐으며, 류시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과 김승환 조선대학교 미술관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들이자 기획전시 참여 작가들인 김유섭 작가, 김익모 작가, 조윤성 작가, 김종경 작가, 박상호 작가, 박홍수 작가가 참석했다.

김승환 미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은 2011년 개관 이후 매년 2회 이상 기획전을 준비해 왔다”면서 “김보현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의 설립과 함께 교편을 잡으셨다는 점에서 이후 조선대 미대의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관장은 “이번 전시는 고 김보현 작가의 작품은 물론 그의 작품세계를 공부한 후배 화백들인 우리 대학 교수님들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고 김보현 작가의 영향력을 잘 살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선뜻 전시에 응해주신 교수님들과 전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미술관 관계자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심장부였던 뉴욕에서 한국 시절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자유와 이상향으로 표출했던 김보현 작가의 추상 작품과 김유섭·김익모·조윤성·김종경·박홍수·박상호 작가의 작품 총 20여 점이 전시됐다.

먼저 제1전시실에서는 김보현 작가의 추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개별 작가들이 회화의 순수성을 달성하기 위해 선택한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서 김유섭 작가는 비가시적 에너지를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빛의 흡수’의 개념을 가시화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김익모 작가는 작업 중 막대한 의무감에 대한 심각성을 해소하기 위해 형태의 상징을 피하고 관객들이 스스로 형태를 추측하도록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윤성 작가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숭고미를 표현하기 위해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대비 개념을 강화했다.

제3전시실은 자연의 소재를 재현하는 3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경 작가는 ‘생명-에너지’에 대한 탐구와 자문자답을 표현했고, 박홍수 작가의 작품은 한국 전통적 소리의 ‘음(音)’을 수묵 채색을 활용한 드로잉으로 눈길을 끈다. 이어 박상호 작가는 가상적 자연을 미디어와 인공 재료로 설치함으로써 박제된 현재의 시간성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전시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한편 김보현·실비아 올드 미술관은 조선대학교 본관 1층 중앙에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하여 총 362.8㎡ 규모로 2011년에 건립됐으며, 김보현 화백과 실비아 올드 여사의 작품 약 400여 점을 영구히 보관하며 다양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물론 광주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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