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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섬진강꽃길에 밝고 건강한 사람꽃이 활짝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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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섬진강꽃길에 밝고 건강한 사람꽃이 활짝 피웠다
  • 장경정 기자
  • 승인 2019.10.2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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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에서 섬진강끝들마을까지 남파랑길(섬진강꽃길) 걷기행사 성료

[KNS뉴스통신=장경정 기자] 광양시는 지난 19일 처음 개최한 섬진강꽃길(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광양대표구간) 걷기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사람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광양시 남파랑길(섬진강꽃길) 걷기행사 진행 모습[사진=광양시]
△광양시 남파랑길(섬진강꽃길) 걷기행사 진행 모습[사진=광양시]

이번 행사는 市 승격 30주년과 10월 광양관광의 달을 기념하고, 걷기여행 명품코스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섬진강꽃길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시가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와 연계해 섬진강 뱃길복원 사업,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 등 윤동주 시(詩) 테마와 수상레저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섬진강 일대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흥겨운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과 간단한 몸풀기 체조 후, 반환점인 섬진강끝들마을 입구(왕복 7.8km)를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족, 연인, 친구, 동문 등 다양하게 구성된 참가자들은 자원봉사단체에서 제공한 붕어빵을 함께 나누며 밝고 건강한 이야기꽃으로 흐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양 섬진강 꽃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출발점인 망덕포구는 윤동주 친필유고가 보존된 역사적인 장소이고 맛있는 전어로도 유명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짚라인,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서고 배알도까지 연결하는 해상보도교가 2021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윤동주문학관을 건립하고 우리나라 최초 ‘강마리나’ 개발로 유람선도 띄울 것”이라며, “해양관광 거점이 될 섬진강 망덕포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광양시 남파랑길(섬진강꽃길) 걷기행사 진행 모습[사진=광양시]
△광양시 남파랑길(섬진강꽃길) 걷기행사 진행 모습[사진=광양시]

순천에서 온 가족과 함께 한 참가자는 “언젠가 꼭 사랑하는 가족들과 섬진강변을 걷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맘처럼 잘되지 않았다”며, “광양시에서 이렇게 따뜻한 행사를 열어준 덕분에 마침내 뜻을 이루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화와 벚꽃이 피는 봄에도 이 길을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보행로 단절구간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편의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보강하는 등 도보여행자 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또한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섬진강꽃길로 가꾸어 나가며, 특별한 걷기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를 연결하는 걷기여행길로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DMZ평화의 길, 서해안길로 이루어져 있다.

광양구간이 포함된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에 이르는 남해안 90개 코스, 1,463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다.

섬진강꽃길은 다압면에서 광양읍(4개 코스, 54.3km)에 이르는 광양코스로 문체부가 선정한 ‘매력 높은 17개 대표구간’에 포함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장경정 기자 knskj1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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