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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중화 전략으로 성공리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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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중화 전략으로 성공리 운영중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0.20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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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관람객작품배치등 소통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위성호 원장 "한명의 어린이라도 영감을 얻어 세상의 역동에 기여하는 인재가될수 있었으면"
토크버스킹 김충재[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토크버스킹 김충재[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시민의 높은 관심 속에 입장객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는 디자인비엔날레의 10월 18일 본전시 유료입장 관람객이 4136명으로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높은 인기를 얻게 된 데는 대중화전략이 주효했다고 한다. 7회까지 14년 지속된 디자인비엔날레는 예술성 중심의 디자인 전시로 말미암아 대중이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접근성이 낮아진 점이 지적되었다. 8회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중화 전략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 큐레이터들은 관람객을 배려하여 간결한 전시를 구성했다. 관람객 참여형 작품도 배치되어 호기심과 깨알 재미를 만들었다. 어린이참여 작품 1800점뿐만아니라 관람객 체온에 반응하는 작품, 마음상태를 표현한 이모티콘 스티커 붙이기 등은 관람 후 지인에게 관람 추천의 스토리가 되었다.

관람객 소통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디자인 이해는 물론 교육적 효과를 이끌었다. 디자인 작가와의 토크버스킹, 미술교육프로그램 바우랑그리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미래자동차체험교육 등은 만족도 높은 인기 체험참여프로그램이다.

광주디자인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은암미술관 등 특별관 운영도 관람객 접근성을 높이는 대중화에 한몫을 했다. 무료 관람으로 디자인 작품의 매력을 제공함으로써 디자인전시 관람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람객을 본전시 유료관람으로 이끌었다.

광장인파[사진=디자인비엔날레]
광장인파[사진=디자인비엔날레]

개별 프로그램마다 참여 만족을 만든 것도 입소문의 요인이 되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본전시 3관에서는 세 번째 토크버스킹이 열렸는데, 방송인이자 제품디자이너로 활약하는 김충재씨가 ‘디자인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5백여 관람객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디자인교육프로그램 ‘바우랑 그리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직접 정통 유럽식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참여객들과 만나고 지도함으로써 바우하우스100주년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연결하는 의미를 가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함께하는 체험교육에서는 자동차와 미래도시를 느껴 보고 자율주행자동차를 코딩하는 기술의 체험을 제공했다.

이처럼 본전시의 호평에 더하여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여, 관람 참여 인증샷이나 관람 스토리, 후기 등 블로그 활동과 유튜브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단체관람[사진=디자인비엔날레]
학교단체관람[사진=디자인비엔날레]

한편 디자인전시 관람 자체가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점 때문에 단체관람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하루 송원여상고를 비롯 21개 단체 총 3,344명이 단체로 관람했다. 휴일인 19일에도 단체관람 287명 중에는 서울 동덕여고, 한양대학교 등 타지역 학생 관람으로 인하여 전국적인 인기를 나타냈다. 휴일은 단체 관람 보다도 가족간이나 친구끼리 삼삼오오 관람하는 추세여서 총 5천명 관람객 중 단체관람 287명 적은 비중이지만 관람을 위해 먼길을 단체로 이동한 적극성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위성호 원장
광주디자인센터 위성호 원장

광주디자인센터 위성호 원장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하루 9천1백명의 관람객(특별전 포함)이 다녀 가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기쁩니다. 전시관을 다녀 가신분들께서 좋은 관람후기들과 호평으로 응답해 주시어 중반이후부터 관람객수가 더 늘고 있습니다. 각 학교나 단체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전시기간 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한명의 어린이와 학생이라도 기억에 남을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어 평생 창의적 사고로 세상의 역동에 기여하는 인재가 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막바지 관람 참여를 당부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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