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이슬람 과격 조직 "이슬람 국가(IS)"은 17일 시리아의 쿠르드족 세력이 구속하던 이슬람 교도 여성들을 "석방했다"고 선언했다.
지난주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를 넘어 공격을 개시한 이래, 구속되어 있던 IS전투원들의 도망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이번 IS의 발표에서는 여성 인원이나 이 여성들이 IS의 멤버인지 혹은 전투원의 아내들인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IS는 메시지 앱"텔레그램(Telegram)"에 발표한 성명에서 IS가 수도라고 칭하고 있었던 시리아 북부 랏카(Raqa)서부의 치안 부대 본부를 전날 16일 습격하고 쿠르드 부대에 납치된 "이슬람 교도 여성들을 석방했다"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Gaza Strip)의 정보통은 이 지구 출신의 전 IS전투원 3명이 터키 국경에 가까운 시리아 북부 탈아브야도(Tal Abyad)부근에 있는 쿠르드족 세력 관리 아래 수용 시설에서 탈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3명 중 두 사람은 IS에 합류하기 이전은 가자 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이슬람 원리 주의 조직 하마스(Hamas)의 군사 부문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3명은 16일 탈출 후에 가족에게 연락을 했으나, 가자에 귀환할 생각은 없다고 연락했다.
시리아 북동부로의 터키군의 침공에 의해서 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광신적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IS의 전투원들이 대량으로 도망칠 가능성이 생겨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유럽 각국의 정부는 한번쯤은 시리아에서 이라크에 이르는 범위를 제압하고, 유럽 역내에서의 공격에서도 참사를 초래한 IS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쿠르드족 세력에 따르면 이달 9일 터키군의 작전 개시 이후 IS전투원의 친족들 수백명이 이미 도피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