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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돈 버는’땅콩 경영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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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돈 버는’땅콩 경영모델 제시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0.1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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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절감 땅콩 경영모델 개발로 경영비 33% 절감 효과
실용화사업 연시회[사진=전남농기원]
실용화사업 연시회[사진=전남농기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과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0월 15일 신안군 자은면 청푸름농장(대표 서명순)에서 땅콩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사업 연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전남지역 땅콩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콩 기계수확·탈곡·탈피기 현장 연시, 아이스크림 등 땅콩 가공식품 전시 및 시식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땅콩 재배면적은 수입 개방 이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상황이다. 금번 연시회가 진행된 청푸름농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비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땅콩 경영 모델을 개발하여 경영비를 33% 절감하여 땅콩을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생산비절감에 투입된 주요 농기계는 부착형 비닐피복기, 수확기, 탈피기, 탈곡기 등이다. 특히, 부착형 비닐피복기로 두둑을 형성하고 배수상태를 개선하여 10a당 생산성이 10% 향상되었고, 생력화 농기계 투입은 노동시간을 35% 줄임으로써 고용 노력비를 57% 절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청푸름농장은 땅콩 부가가치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 가공상품(땅콩메주, 된장) 및 체험프로그램(발아기 이용 땅콩싹나물비빔밥 만들기, 테이크아웃 땅콩 아이스크림) 개발하여 소득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케팅 부분에서도 캡슐 스토어를 활용한 이동형 매장을 운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어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 서종분 과장은 “농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비절감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모델 개발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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