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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김형석, 5·18 “상기하자” 전두환에 “분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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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김형석, 5·18 “상기하자” 전두환에 “분노하라”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1.05.1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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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이미지의 트위터 사진
배우 김여진과 작곡가 김형석이 그들의 트위터에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과거 처사를 비판했다.

김여진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고 글을 올렸는가 하면

김형석은 19일 오후 1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발포명령자는 아직도 누군지 모르고 망자는 말이 없고 유족은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사람들은 그날이 잊혀져 가는 오월이다. 내 중3의 광주. 권력 때문에 광화문 한복판에 탱크와 군인과 동족의 시체가 있었다면 내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는 그렇게 시작됐다"라며 경험담을 올렸다.

그는 이어 "88올림픽 때 합창단으로 착출됐었다. 개막식 때 전두환 대통령이 손을 흔들고 나왔을 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선배한테 건방지다고 머리를 맞았지만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난 분노했으며 무서웠고 광주 항쟁 때 죽은 내 짝이 생각났다. 그땐 그랬다. 면목이 없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은 "저희 부모님도 그날 광주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주셨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저승에서 지금의 현실을 개탄해 하며 눈을 감지 못한다" , "그렇게 쟁취한 민주주의는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며 동감을 나타냈다.

 

김선영 기자 mrsd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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