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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한전, 레드휘슬 결과 백태 드러나 제재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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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한전, 레드휘슬 결과 백태 드러나 제재방안 필요"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10.1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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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수당 부정수급과 직원 간 상습 집단폭행 자행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한국전력공사로 접수된 레드휘슬(공익제보) 결과 일부 직원들이 부당 출장수당을 챙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친동생을 하도급업체에 취업시킨 사례도 발각되었을 뿐만 아니라 직원 간 상습적인 폭행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이 한국전력공사의 레드휘슬을 확인하고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장수당 부정수급과 직무관련 업체 취업알선 그리고 직원 간 상습적인 집단폭행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행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전력으로 접수된 레드휘슬 제보는 211건으로 그 중 확인불가 및 일반 민원을 제외한 사실 또는 일부 사실로 드러난 건은 54건이다.

사실로 밝혀진 제보내역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백태를 볼 수 있다. 확인 된 내용에 따르면 부서 여직원들을 희롱하고 출장여비를 부당 수령하여 선물을 구매한 직원을 비롯하여 전용차량을 휴일에 사전승인 없이 30차례 사용하고 친동생을 직무관련이 있는 하도급업체에 취업시킨 직원까지 적발 되었다.

가장 심각한 사례는 레드휘슬을 통해 한전 내 상습폭행이 자행되고 있다는 피해 접수가 있었고 실제 폭행이 있었다고 인정된 건이다.

한국전력 감사실의 조사결과 일부 폭행이 사실로 드러났는데, 특히 송별회 후 피해자의 옷을 찢고 폭행한 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이가 빠진 점에 대해서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훈 의원은 “부정수당을 지급받고 취업청탁을 한 것도 모자라 직장 내 상습적인 폭행행위까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들이 한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국전력은 모든 면에서 내부교육을 강화하고 제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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