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를 넘어 이웃의 정과 한국 문화체험
외국인 노래자랑 및 먹거리와 체험 가득, 20여종 플리마켓 운영
[KNS뉴스통신=김은정 기자]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제1회 다문화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사)국제청소년연합(IYF) 전북집부 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중적인 문화 중 하나인 '노래자랑'을 매개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이웃들과 어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한국의 문화를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1시부터 약 20여종의 플리마켓을 열어 저렴한 먹거리 및 한국 전통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한글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를 준비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플리마켓이 운영되는 동안 축하무대로 세계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문화행사에 걸맞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즉석 장기자랑 무대는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시부터 시작된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음정, 박자, 표정, 무대매너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쉘던 토마스(남, 자메이카)씨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IYF 전북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IYF전북지부는 파독광부 및 간호사를 위한 위문공연을 수 차례 진행하며 타향살이하는 교포들의 외로운 마음을 위로해주었다"며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분들을 행복하게 하고 이 무대를 통해 화합과 우정의 장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사)국제청소년연합(IYF) 전북지부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noonnoo07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