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 17:27 (토)
정운천 의원, 일반고객 보다 수산물구매 외면하는 수협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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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일반고객 보다 수산물구매 외면하는 수협 직원
  • 김봉환 기자
  • 승인 2019.10.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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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쇼핑, 5년 연속 적자! 수산물시장 점유율 1%
수산물 유통판매 및 어민의 대표조직 수협, 온라인시장 개척 실패
수협쇼핑 수산물 구입비중, 일반고객 64%, 수협직원 37%
정운천 의원
정운천 의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수협인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이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수협직원들의 수산물 구매 비율이 일반고객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전주시을)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쇼핑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기준 수협쇼핑 매출액이 23억원에 그쳐 전체 사이버 수산물 시장 점유율의 1%에 그치고 있었다.

수협쇼핑은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4억7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온라인 쇼핑 전담 직원(11명)의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체 매출 대비 수협직원 구매비율이 38%에 달하고 있고, 일평균 구매자수 및 일거래액이 300명에 2천4백만원 수준에 불과해 수협쇼핑의 매출 및 수익구조 자체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수협쇼핑이 수협 임직원 쇼핑 편의를 위한 구멍가게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수협쇼핑의 전체 매출 대비 수산물 구입비율은 55.2%에 불과했다.

일반고객의 경우 수산물 구매비율이 64%인 반면에, 수협 직원들의 수산물 구매비율은 3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수협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전 직원(1,372명)에게 매년 8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연 11억원 정도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급여성으로 받는 복지포인트마저 수산물을 구매하는데 외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운천 의원은 “어민들이 힘들게 어획한 수산물을 제값에 잘 파는 것이 수협의 존재목적”이라면서 “최근 홈쇼핑, 온라인쇼핑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손쉽게 상품을 구매하는 시대의 흐름에 수협은 한참 뒤쳐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유통시장 환경에 맞게 수협이 온라인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판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협쇼핑을 전면 재정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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