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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수송 철도 역할, 30년 사이 절반으로 ‘뚝’…2014년 이후 700만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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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수송 철도 역할, 30년 사이 절반으로 ‘뚝’…2014년 이후 700만톤 감소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9.10.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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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철도화물 수송분담률, 주요국 중 꼴지(4.7%)…국내 철도 역할 ‘의문’
이후삼 의원 “유라시아철도시장 대비 철도물류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해야”
이후삼 국회의원은 물류수송에서 국내 철도 역할이 30년 사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자료=이후삼 국회의원실]
이후삼 국회의원은 물류수송에서 국내 철도 역할이 30년 사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자료=이후삼 국회의원실]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국내 물류수송에서 철도의 역할이 1991년 6,120만톤에서 현재 3,092만톤으로 30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철도화물의 수송분담률은 4.7%(2016년 기준)으로 섬나라인 일본의 5.2%보다도 떨어진 수치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충북 제천 단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1년 6,210만톤에 달하던 국내의 철도물류는 3,092만톤으로 급감했다.
2014년 이후 품목별 수송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를 제외한 시멘트·철강·석탄·광석 등 원자재 품목의 수송량이 크게 감소했고, 그 중 석탄과 유류의 철도 수송량은 각각 53%(428만톤→202만톤), 79%(89만톤→19만톤)가 급감했다.

철도 수송량 급감의 원인으로는 석탄 수송량의 급감(2,520만톤 → 203만톤)과 같이 산업 구조 고도화에 따른 원자재 품목의 수송량 감소가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철도역간 인입선 부족 등 부족한 인프라 역시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가별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은 한국이 전체 화물수송량 중에 4.7%를 차지하는 반면, 유라시아 철도 연결시 경쟁국이 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14%, 45.5%의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철도분담률은 영국(9.1%) 일본(5.2%)에도 뒤처지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렇듯 철도화물량 감소와 수송분담률 저하로 인해 유라시아 철도시대, 남북대륙철도를 통한 철도 물류 역할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국내 철도 물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후삼 의원은 “철도는 도로 대비 친환경적 측면과 사회적 비용의 절감효과가 있어 물류수송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유라시아철도를 통한 물류운송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철도물류량이 과연 그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철도 물류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후장비 개선 및 철도의 종합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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