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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해외 파트너십 상실로 67억 사업 중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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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해외 파트너십 상실로 67억 사업 중도 중단”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0.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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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2년간 진행된 R&D예산 26억원 날려… 해외협력사 사전검증 면밀히 살펴야”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해외 협력사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추진된 해외시장 진출 사업이 결국 중단된 것으로 드러나 면밀한 사전검증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4일 호주에 한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과제가 추진됐으나 해외협력사의 인수합병으로 파트너십이 상실돼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고 지적하며 면밀할 사전검증을 주문하고 나섰다.

어 의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아시아 태평양지역(호주) 시장에 한국산 ESS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개발과제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67억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참여기업 선정 후 3개월 만에 해외 파트너사인 미 ESS 전문업체 그린스미스(Green Smith)사가 핀란드 바르질라(Wärtsilä)사에 인수되면서 해당 과제에 대한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그린스미스사를 대체할 협력사를 찾지 못하고 사업이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2017년과 2018년에 집행된 사업비 26억 1200만원은 날리게 됐다.

어 의원은 “해외기업과의 R&D협력은 국내기업과의 협력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제중단 예방을 위해 파트너십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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