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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육류는 건강에 나쁘지 않다" 기존 견해 뒤집는 새로운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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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육류는 건강에 나쁘지 않다" 기존 견해 뒤집는 새로운 지침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0.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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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에서 판매되는 고기 (2015 년 10 월 28 일 촬영, 자료 사진)ⓒAFPBBNews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고기 (2015 년 10 월 28 일 촬영, 자료 사진)ⓒ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암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붉은 육류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표준적인 의학적 조언이다. 그러나 과거의 수십 개의 논문을 정밀 검토 한 결과 붉은 육류 섭취에 의한 잠재적인 리스크는 낮고, 또 증거는 불확실하다고 하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가 편집한 "내과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9월 30일 게재된 새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7개국의 연구자들의 위원회는 성인의 붉은 육류의 소비에 대해서 가공육, 날고기 모두 "현상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번 재조사에서는, 살코기 섭취를 1주일에 3끼 식사로 줄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당 7명 줄어든다고 결론이 이끄는 수십의 연구를 분석했다.

재조사에 참가한 연구자 등에 의하면, 모두 그러한 감소는 미미하고, 통계의 정확도는 낮은 것으로 찾아냈다고 한다. 또 가공육과 순환기 질환이나 당뇨병을 연계한 연구의 증거의 질은 "매우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 가이드 라인을 정리한 영양학자나 의료 전문가등에 의한 독립 단체 「NutriRECS」의 대표로,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의 브래들리 존스턴(Bradley Johnston) 준교수(역학)는 AFP의 취재에 대해, 붉은 육류 섭취 제한에 의한 "암, 심장 질환, 당뇨병의 리스크 감소는 매우 적으며, 한편으로 증거는 불확실하다"라고 하고 있다.

과거 수십 년에 걸쳐서 많은 나라의 주요한 의료단체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을 식사에 관한 권고의 요점으로 삼아 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는 가공육에는 발암성이 있다고 하고 있으며, 또 붉은 육류에 대해서도 "아마 발암성이 있다"고 하고 있다.

또 이번 발표에 따라 세계 암 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이 앞으로도 조언은 바꾸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다른 전문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국 오픈 대학(Open University)의 케빈 매콘웨이(Kevin McConway) 명예교수(응용통계학)는 과학적 증거가 명확한 답을 제공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이들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그 많은 세월을 소비하고 수백만 명의 피험자를 조사해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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