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비점오염 저감사업 국비 163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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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비점오염 저감사업 국비 163억 확보
  • 장세홍 기자
  • 승인 2019.09.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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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2020년도 비점오염 저감사업 국비를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인 1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초기 강우 시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저류조, 유수지 또는 장치형 시설을 통해 고농도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점오염원이란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원을 말하며 오염물질의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하·폐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강우 시 빗물과 함께 유출돼 그동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현재 낙동강 오염기여율의 82%정도로 낙동강 등 하천수질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2020년도 총 환경부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은 774억이며 그 중 경북이 21%인 163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다 금액이다.

세부 내역별로는 계속사업 2개소 안동 103억, 영천 3000만원, 신규사업 3개소 포항 18억, 영주 24억, 봉화 1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규사업 확보금액은 환경부 전체 비점오염저감 신규사업비 147억 중 우리 도가 41%인 6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은 당초 확보한 국비가 33억이었는데 집행실적이 양호해 영천시는 1.6억, 안동시는 33억원을 추가로 사업 진도가 미진한 타 시·도에서 자금 조정을 통해 확보해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에서는 녹조 문제로 담수를 못하고 있는 영주댐 상류지역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K-water와 협조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226억원(전액국비)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도에는 설계비 27억원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 영주댐 상류 비점오염원 우심지역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 신청해 현재 국비 부담율이 50%인 사업을 70%로 상향시켜 도비 및 시군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안동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경우도 사업비 확보 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부담을 70%로 상향했다. 영주·봉화가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댐 상류지역 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을 경우 지방비 분담율은 9%에 불과해 사업추진으로 인한 지방비의 부담을 최소화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앞으로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앞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수질 오염이 저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신규 사업발굴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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