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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지하철 무임승차, 하반기 힘들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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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지하철 무임승차, 하반기 힘들어질 듯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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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송적자 감소안으로 무임승차 나이 70세로 상향조정안과 기본요금의 인상 추진안 정부 보고

65세로 규정된 지하철 무임승차 기준 연령이 높아진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송적자 감소를 위해 지하철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높이는 방안과 기본요금의 인상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19일 서울시는 이와 같은 방안을 지난해부터 경기도, 인천시와 지하철 운송적자 감소의 방안을 논의해 온 바, 실무진과의 접촉을 통해 빠르면 올 하반기 기본요금을 100원~200원 인상하고 무임승차의 대상연령을 높이거나 국비로 무임승차 손실액을 보전받는 내용의 안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서울시를 관통하고 있는 1~4호선의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의 도시철도공사는 각각 3천482억원,2천266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운송 적자를 줄이기 위한 최선책으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지난 2007년 4월 기존 800원에서 100원이 상승한 900원으로 책정된 이후 4년째 인상하지 않은 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5년간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누적 적자액은 2조2천6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있다.

이어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승차 역시 운송적자의 주요한 요인이라 판단해 승차연령을 현 65세에서 70세로 상향조정하는 1안과 무임승차로 발생한 손실비용을 40~50%까지 정부로부터 보전받는 2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지하철 운송적자 감소 방안에 대해 관계자는 “지하철 평균 운임은 무임승차 인원을 포함하면 736원으로 운송원가 1천120원의 66%에 불과하다”며 “요금인상 요인이 분명히 있고 무임승차 손실액이 상당한 수준에 달한 만큼 지하철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하며 이번 발표를 뒷받침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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