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10월의 현충시설 '김천 부항지서 망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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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청, 10월의 현충시설 '김천 부항지서 망루' 선정
  • 조형주 기자
  • 승인 2019.09.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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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지서 망루. [사진=대구지방보훈청]
부항지서 망루. [사진=대구지방보훈청]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2019년 10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경북 김천시 부항면에 소재한 '부항지서 망루‘를 선정했다.

이 시설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북한군의 침투를 막기 위해 부항면의 주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부항경찰서 근처에 구축한 방어용 망루이다.

1951년 9월 말 낙동강 전선에서 후퇴한 북한군들이 김천시 부항면을 수차례 습격하자 주민들은 부항지서를 지휘소로 해 방어에 대비했고, 10월 20일 북한군 유격대가 부항지서를 공격하자 주민들은 참호와 망루에서 다음날까지 북한군과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경찰 등 5명의 사상자가 생겼으나 결국 북한군을 격퇴하는 데에 성공했다. 부항지서 망루는 경찰과 주민이 힘을 합쳐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낸 전적지로 그 가치가 높아 2008년 10월 등록문화재 405호로 지정, 망루와 경찰서를 연결하는 지하통로는 현재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장소 등을 현충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3년 11월 ‘김천 부항지서 망루’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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