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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열병합발전소, 찬ㆍ반 갈등 첨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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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열병합발전소, 찬ㆍ반 갈등 첨예화
  • 박준태 기자
  • 승인 2019.09.2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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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읍번영회 "직위를 악용한 김기선 국회의원 퇴진운동 강행하겠다"

[KNS뉴스통신=박준태 기자] “김기선 국회의원은 오직 당리당략을 위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찬반 갈등은 미세 먼지 발생 등 환경 유해성 문제로 수년간 난항을 겪고 있다. 그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최근 투자금 확보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유효기간인 9월을 넘기지 않으려는 업체 측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발전소 건축허가 신청이 이뤄지면서 지난 19일 범시민대책위위원회를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은 발전소 반대운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25일 조창휘 시의원은 김기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주시민 1132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반대 시위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문막읍번영회(회장 조준규)는 지난 26일 오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왜곡된 권력 남용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기선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준규 회장은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하는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내용을 입법화 한 장본인이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이다. 법안까지 만든 사람이 지금 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SRF사업의 어떤 부분이 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10월 10일까지 원주시민들에게 서면으로 공지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조 회장은 위 제안을 무시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무의미한 논쟁만 지속한다면 지방자치법 제20조에 따라 단식농성중인 시의원을 주민소환을 통해 권리를 철회하고 국회의원 퇴진운동을 강력하게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조 회장은 “더 이상 원주시 발전의 새 희망이 될 원주화훼특화 관광단지 사업이 정치적인 진영 논리에 유린당하지 않고 문막 지역에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원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준태 기자 oyoshik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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