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 열병합발전소 허가 불허 등 주장 단식 농성 이어가
[KNS뉴스통신=박준태 기자] 원주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온 원주에너지㈜가 지난 16일 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 조창휘 원주시의원은 지난 19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단식 농성 중인 조 의원은 22일 일어나 앉을 수 없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고 6일째인 24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수액 처방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 후 당뇨병 등 평소 지병이 있는 조 의원은 시청 앞 농성장으로 돌아와 열병합발전소가 문막에 들어오는 것을 목숨을 걸고 막겠다며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당시 분명히 원주시민 앞에서 열병합발전소 포기 약속을 했다. 그런데 그 약속을 져 버리고 편법으로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원 시장은 포기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원창묵 원주시장이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자리에서 ”'화훼단지로 가야한다. 발전소도 가야한다. 만약 의회가 반대해서 못 가게 되면 매몰비용 200억 의회가 책임져라' 등의 협박성 발언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시장의 거짓말을 더는 묵과할 수 없어 며칠을 고민하다 단식투쟁을 결심하게 됐으며, 열병합발전소를 포기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준태 기자 oyoshik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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