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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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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 선정
  • 박강호 기자
  • 승인 2019.09.2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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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마을협치 공간’ 탈바꿈
10억원 투입 문화‧생활공간 및 공유 오피스 등 구축
△옛 대촌동주민센터 건물 전경[사진=광주남구]
△옛 대촌동주민센터 건물 전경[사진=광주남구]

[KNS뉴스통신=박강호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대촌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으로 사용이 중단된 옛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활력 잃은 유휴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마을 협치 공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옛 대촌동 행정복지센터를 주민주도 참여공간으로 조성해 공동체에 기반을 둔 마을자치를 도모하고, 향후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 밸리에 유입될 청년들과 빛고을 공예창작촌 등지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도 마련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남구는 2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에서 우리 구청에서 제출한 ‘마을 주민 협치를 통한 공간 플랫폼 조성 사업’이 선정돼 국‧시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옛 주민센터 등 현재 활용하지 않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유휴 공간을 주민들에게 제공, 주민자치 및 일상생활과 관련한 프로그램 공간과 공유 사무실 등으로 활용해 주민들의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구는 내년에 사업비 전액을 투입, 근대문화 양식으로 건립돼 보존 가치가 있는 옛 대촌동 행정복지센터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건물 리모델링 공사는 가급적 외관 형태를 유지하되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구조 보강과 고령의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 특성을 감안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실용성 위주의 기능 보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청년, 예술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 없었던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 새롭게 마련되며, 마을역사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 프로그램 배움터실, 청년 공유 오피스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옛 대촌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한 마을 협치 공간 플랫폼 구축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 건물은 이 일대 마을 주민들의 삶을 재설계하는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 지역에 비해 커뮤니티센터나 소통방 등 문화‧생활 공간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강호 기자 pgh1958@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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