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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생물테러 대응능력 향상 위한 대규모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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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생물테러 대응능력 향상 위한 대규모 훈련 실시
  • 이춘식 기자
  • 승인 2019.09.2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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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양구종합운동장

질병관리본부 등 12개 기관에서 약 100명, 차량 16대 참여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경기장에 탄저 테러 발생 가정해 진행
국토정중앙 양구군  [사진=이춘식 기자]
국토정중앙 양구군 [사진=이춘식 기자]

[KNS뉴스통신=이춘식 기자]

양구군은 생물테러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개최한다.

2019년 생물테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훈련은 25일 오후 2시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된다. 이날 훈련을 위해 3차례(8월 27일, 9월 17일, 9월 23일)에 걸쳐 관계기관 사전회의가 열렸고, 2차례(8월 21일, 9월 4일) 모의훈련 참여자 교육이 열렸으며, 24일 오후와 본 훈련이 실시되기 직전인 25일 오전 등 두 차례 예행연습도 실시된다.

또한 25일 오전 10시에는 도내 18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하는 가운데 양구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인 보호복 착·탈의 경연대회가 열리며,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본 훈련은 양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단위 스포츠대회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방해하려는 불순세력들이 주요인사와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탄저 테러를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탄저균은 아주 소량이라도 공기를 통해 사람이 노출된 상태에서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공포의 생화학무기로, 북한의 생화학전 위협 등 유사시 상황에 대비한다는 것에 이번 훈련의 의미가 있다.

훈련은 ①112 신고 접수 ②유관기관(보건소, 소방서, 3군단, 21사단)에 최초상황 전파 및 기관별 초동조치 ③보건·소방요원의 다중탐지키트 검사 및 환경검체 채취, 검체 이송 ④군부대가 제독소 설치 및 제독활동, 보건소 응급진료소 운영 ⑤노출자 항생제 처방 및 모니터링, 감염 확산 방지 조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훈련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 강원도,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양구군, 양구군보건소, 양구경찰서, 양구소방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육군 3군단, 21사단, 양구성심병원, 춘천권역 응급의료지원센터(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약 100명의 인원과 16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양구군보건소 권용덕 감염병관리담당은 “훈련을 통해 도출되는 대응 역량과 유관기관별 협조체계 등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방법을 모색해 실제상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식 기자 wheel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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