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옛 소래염전 가시렁차 제자리찾기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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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옛 소래염전 가시렁차 제자리찾기 기념식 개최
  • 김재우 기자
  • 승인 2019.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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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 30년 제모습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소래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던 ‘가시렁열차’를 갯골생태공원에 재현전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9월 19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 중인 소금창고 앞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단체, 옛 염부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시렁차 지역문화자산화 협약을 시작으로 문화해설, 전통음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갯골생태공원으로 이전 설치된 가시렁차는 ㈜성담 소유로 1996년 폐염까지 옛 소래염전에서 운용하다가, 시흥 솔트베이 골프클럽(시흥시 장곡동 855일원)에 보관 중이었다. 국내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소금운반차로 시흥 옛 염전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새오름포럼), ㈜성담, 시흥시가 협력하여 재현사업을 추진해왔다.

가시렁차가 갯골생태공원에 되돌아 올 수 있는 데에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과 새오름포럼 등 지역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성담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

㈜성담 관계자는 “가시렁차는 시흥의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이기에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요청에 흔쾌히 동참하였으며, 많은 분들에게 공개돼 시흥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성담은 시흥시 향토기업으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시흥시는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을 통해 가시렁차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염전의 가치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제모습찾기 사업을 시작으로 향토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자랑스러운 시흥 옛 염전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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