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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공포 코스피 1780선까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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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공포 코스피 1780선까지 급락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6.0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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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51.38포인트↓) 1783.13, 시총 29조7천억 공중분해

[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글로벌 금융 악재로 드리운 검은 월요일 공포가 코스피를 1780선까지 급락시켰다. 그리스·스페인발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가) 신용경색에 미국 고용지표 부진까지 보태며 글로벌 시장의 경기 후퇴가 공론화됐기 때문이다. 코스피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권 증시도 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 6월4일자 KOSPI 마감시황ⓒKRX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80% 하락(51.38포인트↓)한 1783.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0거래일만에 1780선까지 급락하며 이날 하루동안 시가총액 29조7,700억 원이 공중분해됐다.

이날도 어김없이 팔자물량을 내놓은 ‘Sell코리아' 외국인투자자가 2,645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도 팔자세를 보탰다.

이날 기관은 투신과 기금, 은행권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920억 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전장 저가매수세에 힘을 보태던 개인도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서 1,460억 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6,720억 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 외인의 적극적인 환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매수우위로 물량을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다. 차익거래는 5,756억 원, 비차익거래는 969억 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주요업종 역시 ‘검은 월요일'에 속절없이 추락했다. 의료정밀 업종이 6% 넘게 물량이 빠지며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업, 유통, 기계업종 등이 4~5%가량 하락했다. 단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등이 2% 넘게 상승해 하락장 속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7%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도 5% 이상 물량이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종목 상한가 포함,95종목이 상승했고 2종목 하한가 포함, 775종목은 하락했다. 29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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