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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퇴진파 5인, 당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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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퇴진파 5인, 당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서 제출'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09.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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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징계 논의, 손 대표 측근 면죄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대대표[사진=조현철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대대표[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권은희, 김수민, 이준석 최고위원들이 당파적이고 중립성을 잃어버린 당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요구서를 18일 제출했다.

이들 퇴진파 5인은 “정당의 윤리위원회의 핵심은 공정성과 중립성인데 공정성을 잃어버린 윤리위원회는 당원과 국민들의 동의도 지지도 받지 못하며 그 결정의 정당성도 잃어버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윤리위에는 지난 보궐선거 과정에서 여론조사업체 선정 및 여론조사 관련 사기와 업무상 배임 사건으로 손학규 당대표와 김유근 전 감사위원(전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이 징계청구가 되어 있다.

그러나 윤리위는 특정 여론조사업체 선정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 대표에 대해서는 징계개시 조차 하지 않고 당과 공익을 위해서 그 부당함을 폭로한 김유근 전 감사위원만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놓고도 당내 갈등도 내홍이다. 윤리위원회는 하 최고위원이 지난 5월 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이가 들면 그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는 말로 손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때문에 현재 당 윤리위에 제소가 된 상태인데 18일 오후 이 건에 대한 징계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에 퇴진파들은 당이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당헌당규에 의거해서 윤리위원장의 불신임요구서를 제출하는 강수를 띄웠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등 퇴진파 5인이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요구서를 당 대표에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등 퇴진파 5인이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요구서를 당 대표 앞으로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11조 제1항 및 당헌 부칙 제3조 제3항에 따라 안 윤리위원장에 대해 최고위원회가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불신임을 요구할 경우, 당대표는 이에 응해야 한다. 현재 최고위원회는 총 9명으로 손대표와 주승용, 문병호 최고위원, 채이배 정책위원장으로 당권파는 4명이 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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