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홍콩 중심부에서 17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 통근 열차가 탈선하고 8명이 부상했다.
현장은 홍콩 철로공사(MTR Corporation)의 동쪽 철선(East Rail) 홍함역 근처. 주룡지구에 위치한 이 역은 중국 본토로 향하는 노선의 환승역으로 붐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 화면에는 3차량이 선로 위에서 지그 재그로 되어 탈선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었으며 승객은 부서진 문으로 탈출하고 선로를 가로지르고 대피해야 했다.
탈선의 원인은 현재 조사중. 홍콩의 민주파 데모에서는 시내의 교통 수송망이 공격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이번 탈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철로공사는 지난 달, 경찰이 데모 참가자나 승객을 구타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여겨지는 감시 카메라 영상의 제공을 요구받았지만, 이것을 거부. 이 대응에 분노한 데모 참가자는 몇 개소의 역에서 개찰이나 매표기, 창문 등을 표적으로 한 파괴 행위를 실시하고 있다.
홍콩 철로 공사를 둘러싸고 올해 3월 새로운 신호 시스템 시험 중에 열차가 탈선하고 다른 열차 속으로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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