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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조직단체 및 향촌동발전협의회, 17일 초등생도 않는 비열하고 몰상식한 짓거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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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조직단체 및 향촌동발전협의회, 17일 초등생도 않는 비열하고 몰상식한 짓거리 규탄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9.09.1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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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등 문자보낸 고성그린파워 간부 문책, 합리적 협상요구… 이행 않을땐 공사저지투쟁도 불사
사천시 조직단체 및 향촌동발전협의회는 17일 사천시민 우롱하는 고성그린파워(주)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호일 기자]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 조직단체 및 향촌동발전협의회는 17일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고성그린파워가 올해 4월 30일까지 이사회에 단 한 번도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등 얕은 술책과 술수로 사천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10일 고성그린파워의 협상 담당 모 간부가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과 향촌동발전협의회 회장에게 카카오톡으로 한통의 문자를 보내온 것을 두고 요즘의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는 아주 비열하고 몰상식한 짓거리라며 성토했다.

이날 오전 11시 협의회는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회는 고성그린파워와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12차례의 T/F팀 협상과정 중에 매번 사천시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이사회에서 수용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올해 4월 30일까지 이사회에 단 한 번도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등 얕은 술책과 술수로 사천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고성그린파워는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마치 발전소 우회도로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며 실제로 고성그린파워는 지난 8월 22일 마지막으로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우회도로 개설은 사천시와 사천시민에 대한 제반 민원사항을 고려한 고성그린파워의 포괄적, 종국적인 지원으로서 지원사업은 종료된 것으로 한다’는 시나 사천시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항을 협약서에 삽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향촌동발전협의회는 최근에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약속 미이행과 상식에 어긋나는 발전소 건설비용 증액 등과 관련해 고성그린파워 수사촉구와 한국남동발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이러자 “지난 10일 고성그린파워의 협상을 담당하는 모 간부가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과 향촌동발전협의회 회장에게 카카오톡으로 협박성 한통의 문자를 보냈다”며 “이런 행동은 요즘의 초등학생들도 하지 않는 아주 비열하고 몰상식한 짓거리다.”고 비난했다.

협의회가 공개한 문자 내용은 “사천시 우회도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대책위 주관으로 불명확한 사실로 감사 청구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는데 대하여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당사에서는 감사 청구인 서명운동이 시작되는 즉시 우회도로 협상은 일체 중단예정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천시 및 대책위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성그린파워 ○○○로 돼있다.

이와관련 협의회는 이 문자를 개인자격으로 보낸 것이라면 이 간부는 발전소 우회도로에 대한 사천시민들의 뜻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며, 회사 차원에서 엄중한 징계를 받아야 마땅할 것이고 또한, 만약 위 문자가 고성그린파워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면 이 또한 사천시와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빌미로 우회도로 개설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부도덕한 기업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견에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는 대방등 물양장 자재반입 저지를 비롯 공사저지 투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힘을 다해 발전소 건설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해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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