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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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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 박준태 기자
  • 승인 2019.09.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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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태 기자] 2017년 우리나라은 자살율 OECD회원국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자살 유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원주시 보건소와 원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심리적 고통을 겪는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자살 사망자 발생 시 경찰서 및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현장 출동을 요청하면 ‘원스톱 서비스팀’이 자살 유족의 욕구를 판단하고 개별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심리·정서 지원, 환경·경제 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원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거점 기관으로서 원주시뿐만 아니라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까지 24시간 현장 출동해 자살 유족 서비스 의뢰 및 접수를 위한 지역사회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2017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 명당 24.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살자 한 명당 5명에서 10명의 유족이 발생했다고 보면 2017년 국내 자살자 수는 1만 4천 명, 유족은 약 7만 명에서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자살 유족은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은 8.3배, 우울증은 7배 이상 높고, 갑작스러운 사별로 준비 없이 겪게 되는 법률·장례·행정 등 다양한 문제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기부터 신속한 대응과 개입으로 자살 유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준태 기자 oyoshik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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