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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의 본격적 매도세에 뒷걸음질 치는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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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의 본격적 매도세에 뒷걸음질 치는 KOSPI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16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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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로 장 마감, 안전자산의 강세에 매수세력의 대거 이탈과 유럽재정위기등이 투자심리 위축하며 하락세 동반

16일 코스피는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안전자산의 강세로 외인들의 본격적인 매도세에 사흘째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전 거래일보다 15.90포인트 내린 2104.18로 장을 마감했다.

▲ 5월16일자 코스피 마감시황(출처=KRX 홈페이지)
지난 밤 뉴욕증시가 국제상품가격이 급변함에 따라 미달러와 국채 등 안전자산의 강세가 두드러져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자 머징마켓에서 매수세력이 줄줄이 빠져나가자 아시아권의 증시도 이에 힘을 쓰지 못한 채 부진한 흐름을 이었다.

여기에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불확실과 그리스 채무재조정에 따른 유럽재정위기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이날 KOSPI는 본격적인 외국인이 팔자가 강세를 보이며 512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4288억원 순매수했고, 여기에 기관이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 장 마감에 683억원의 사자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증권업종과 건설·철강·금속·전기 업종이 3%, 1% 각각 하락세를 보였고, 경기방어주를 타켓으로 한 매수세로 섬유의복 관련주가 4%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여기에 화학업종도 관련 정유주가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오름세에 편승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를 위주로 5572억원 순매도가 집계된 가운데 시총상위주에서는 현대차와 모비스, 기아차가 1~2% 하락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1.6% 내림세로 90만원선을 지지했으며 LG화학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948만주, 거래대금은 6조1543억원으로 집계되었고, 329개 종목이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종목이 오른 반면, 471개 종목은 내렸고, 77개 종목은 보합에 지지했다.

이에 증권사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와 국제상품가격 변동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반면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날 장의 부진한 흐름에 대해 분석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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