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영국 항공 회사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의 조종사 약 4300명은 9일부터 2일 간 파업에 돌입한다. 전 세계 규모에서 조종사 파업은 회사 최초로 거의 전편이 결항이 될 수 있어 여객 30만명에 영향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플래그 캐리어인 BA와 동사 조종사가 가입하는 노동 조합 "영국 항공 조종사 협회(BALPA)"은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9개월에 걸친 타협이 되지 않고 있다.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정권은 6일 양측에 "협의의 자리에 앉아 해결하는 것"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보도에 의하면 BA는, 파업을 결행한다면 조종사와 그 가족에게 인정하고 있는 동사 항공편의 무료 이용 특전을 박탈한다고 주장해, 대립을 악화시켰을 뿐이었다고 한다.
BALPA는 7월 향후 3년간 11.5%의 임금 인상을 약속하는 회사 측 제안을 거부했다. BA는 이 제안에 대해서, 기장의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약 20만파운드(약 2억 9,237만원)이 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BALPA는 부조종사의 연봉은 평균 약 7만파운드(약 1억 233만원)에 그쳤고, 젊은 조종사에 이르러서는 약 2만 6000파운드(약 3,800만원)로 줄어든다고 반박했다.
젊은 조종사들은 입사 후 먼저 자비로 훈련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많은 빚을 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 훈련 비용은 약 10만파운드(약 1억 4,618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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