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불참 아쉬움 프리허그로 달래
[KNS뉴스통신=박준태 기자]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축제장에서는 한·일간 우정의 프리허그로 진한 감동을 나눴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마지막날인 8일(일)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가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깜짝 방문했다.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는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해 왔으며, 올해 카니발에도 당초 참가신청을 했으나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가를 취소했다.
매년 참가해 오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를 못하게 되자 자비로 4명이 긴급 입국해 내년에는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직접 무대에 올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한국과 일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과 일본팀의 상호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 담아 이날 오후 폐막식이 열리는 따뚜공연장과 주차장 사이 남원로에서 축제장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우정의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의 스즈키 마리씨는 원주문화재단측에 전하는 손편지를 통해 “정치적인 문제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가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원주를 방문하게 됐으며, 앞으로 우호적인 문화교류가 지속돼 내년에는 꼭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원창묵 원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의 깊은 우정과 이렇게나마 참가해 주신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앞으로 올바른 예술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태 기자 oyoshik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