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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허파, 바람길 숲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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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허파, 바람길 숲 만든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9.09.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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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총 9억8000만원 투입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
- 오는 2021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해 백제대로와 교차도로 17㎞ 구간에 쾌적한 바람길숲 조성 예정
- 외곽 산림~공원~하천 연결하는 바람길숲 확보로 맑고 신선한 공기 순환 촉진 기대
백제대로 부근(조성후).
백제대로 부근(조성후).

[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백제대로 주변에 맑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바람숲길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해 백제대로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은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이다

산림·공원과 도시숲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바람길 숲이 조성되면 도시 외곽에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신선한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백제대로 주변의 불필요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열섬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도심 바람길 숲이 조성되면 △전주를 둘러싼 모악산·고덕산·묵방산·건지산·황방산 등 외곽 산림·근린공원 △만경강·전주천·삼천·소양천 등의 물길 △공원과 기존 시설녹지, 완충녹지 등 소규모 녹지 △도심 가로수 등을 녹지·하천 생태축으로 연결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열섬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백제대로 주변 관공서·상가·병원·주민,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용역을 진행할 것”이라며 “바람길 숲 조성 등 녹색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이 줄어든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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