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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4주만에 1.46%↑'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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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4주만에 1.46%↑'플러스 전환'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2.06.02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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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 전환, 채권시장 중심 강보합 등이 상승 부추겨

[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지난 3주간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가) 재정위기로 추락했던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4주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Sell코리아로 매물을 팔아치우던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전환에 국내 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반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발표한 1일 오전 공시기준가격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60%의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3.56%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 완화, 미국 경제여건 호조 등이 증시의 먹구름을 걷어냈다는 평가에서다.

일반주식펀드는 1.54% 상승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도 각각 1.40%, 1.46% 올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7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활약이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

▲ 6월1일 기준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단위: 개, 억원,%)ⓒ펀드닥터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84%, 일반채권혼합펀드도 0.45%를 기록해 플러스 성과로 전환됐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6%, 0.07% 상승하며 국내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4개 펀드 중 2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701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이 4.26%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성과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의 선방도 관련 펀드들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10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순매도 및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 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와 동일한 3.33%, 3년물은 2bp 하락한 3.32%를 기록했다. 5년물은 4bp 떨어져 3.43%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 역시 4b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특히 10년물은 5bp 하락한 3.68%로 장기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기채권펀드는 0.19%, 우랑채권펀드가 0.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전주대비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전주에 이어 중기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1%, 하이일드펀드는 0.09%, 초단기채권펀드는 0.07% 상승하며 역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듀레이션이 3년 내외인 중기채권펀드 다수가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9개 국내채권펀드 중 8개 펀드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9개 국내채권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107개 펀드가 채권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채권금리에 민감한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로는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가 0.39%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듀레이션이 6.33년인 이 펀드는 최상등급초장기채 스타일의 펀드로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모두 5년이 넘고, AAA 등급의 우량채로 이뤄졌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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