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있는 근대 미술관 「퐁피도 센터(Pompidou Centre」근처에, 영국의 복면 스트리트 아티스트 뱅크시(Banksy)가 남겨둔 작품이 도둑 맞았다. 미술관이 3일 밝혔다.
이 스텐실 작품은 지난해 6월 이곳의 주차장 안내판의 뒷면에 출현. 학대 받은 자를 상징하고 뱅크시의 분신으로 알려진 복면의 쥐들이 원판을 자를 때 사용하는 커터를 과시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다.
퐁피도 센터는 절도범들이 톱으로 작품을 꺼내 들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작품에는 도난 방지용 유리 커버가 갖추어져 있었다.
이곳의 경비원들이 1년 전에도 작품을 훔치려는 절도범들을 잡은 적이 있다고 한다.
유럽 최대의 근대 미술 콜렉션을 자랑하는 퐁피도 센터에는, 뱅크시의 작품은 수장되어 있지 않지만, 동관은 기물 손괴로서 경찰에 통보했다고 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7개월 전에도 2015년에 동시에서 일어난 이슬람 과격파의 동시 공격 사건으로 90명이 사망한 극장"바타 쿠란(Bataclan)"에 남아 있던 희생자를 추모하는 작품을 도둑맞았다.
게다가 개의 다리를 톱으로 잘라낸 후에, 그 개에게 뼈를 내미는 정장 차림의 비즈니스맨을 그린, 반자본주의적 벽화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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