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영국 중앙 은행의 잉글랜드 은행(BOE)는 4일 영국이 유럽 연합(EU)과의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EU을 이탈한 경우도 영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그동안 알려진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준비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BOE 마크 제이 카니(Mark Carney)총재는 영국 의회 재무 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준비의 진전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의 근거를 이루는 가정이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시나리오에서 사용된 것일수록 심각하지 않다" 라고 말했다.
커니 총재에 따르면 합의 없는 영국 EU이탈(브렉시트, Brexit)을 하게 된 경우 영국의 국내 총생산(GDP)의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시점에서는 8.0%로 보여지고 있었지만, 현 시점의 예상으로는 "한창 때에 골짜기까지 당초 하락률은 5.5%"이라고 한다.
현재 45년 만에 최저 수준(3.8%)인 실업률은 7.0%까지 오르지만 당초 예상의 7.5%에서 떨어진다. 인플레율도 5.25%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예상의 6.5%보다는 낮다고 예상된다.
한편 EU는 이날"합의 없는 이탈"로 영향을 받는 회원국에 대한 긴급 지원금으로 7억 8000만유로(약 1조 309억원)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가운데 6억유로(약 7,930억원)는 보통 홍수나 지진 등 재해 대응을 위한 "긴급 연대 기금(Emergency Solidarity Fund)"에서 출연하며, 나머지는 글로벌리제이션이 일자리를 상실한 EU국가들의 노동자를 지원하는 "유럽 세계화 조정 기금(European Globalisation Adjustment Fund)"에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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