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직원들, 신속한 응급구호로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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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직원들, 신속한 응급구호로 소중한 생명 구해
  • 조형주 기자
  • 승인 2019.09.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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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도시철도
사진=대구도시철도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경 3호선 열차에서 근무 중이던 운행관리원 박효진 주임(남, 38세)과 역 직원 제갈민석 대리(남, 40세)가 남산역으로 진입 중인 열차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열차 내에서 근무 중이던 박효진 주임은 승객이 쓰러져 있다는 다른 승객의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가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운전관제의 연락을 받고 승강장에 도착한 역 직원(제갈민석)이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환자의 의식이 돌아 온 것을 확인하고 대합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자는 “도시철도 직원들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무사히 퇴원하게 됐다”며 당시 애써 주신 직원들의 응급구호에 고마움을 표했다.

당시 심폐소생술을 한 운행관리원 박효진 주임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는 놀랐지만 평소 응급조치 교육을 받은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사장은 “신속한 응급구호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응급구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응급상황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교육을 1년에 1회 이상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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