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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가을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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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가을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관리 당부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9.0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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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밭작물은 침수와 쓰러짐, 과수는 낙과와 가지 찢어짐 방지
과수원 풀베기작업[사진=전남농기원]
과수원 풀베기작업 [사진=전남농기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가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제13호 태풍‘링링’이 7일 목포 인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벼농사의 경우 비가 자주 내리면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춰야 하며,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한 후 도열병,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을 해야 한다.

밭작물과 노지채소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를 잘 관리해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주고, 쓰러진 농작물은 세우고 역병, 탄저병, 무름병 등 방제를 실시하고, 고추와 과채류 등은 비가 갠 틈을 이용해 수확해 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 주어야 한다.

과수는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초생재배 과수원은 풀베기를 실시해 주고,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비가 그친 후 2∼3일 후에 수확하여 당도를 높여 주고, 비가 갠 후 갈색무늬병, 탄저병, 겹무늬썩음병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축사의 경우는 축사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닥에 보관중인 사료는 높은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해 주고 가축분뇨 저장시설과 퇴·구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집중호우 후에는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축사소독과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가을철 기상유형은 예기치 않는 태풍과 예측이 힘든 집중호우가 내리는 만큼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농작물 관리 요령에 따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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