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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CO2 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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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CO2 배출 없는 ‘그린수소’ 사업 추진한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9.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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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시·참여기관과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한전-전라남도-나주시 간 그린수소 사업 협력 MOU 체결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사진=한전]
한전-전라남도-나주시 간 그린수소 사업 협력 MOU 체결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사진=한전]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2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한전, 전라남도, 나주시 간 ‘그린수소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정부는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전을 사업자로 선정,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전해(P2G)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를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을 정부과제로 선정해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그린(Green)수소’란 이산화탄소 배출을 수반하지 않는 수소로, 주로 수전해(P2G)기술을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이에 반해 수소를 추출, 생산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수소를 그레이(Gray) 수소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그레이(Gray) 수소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P2G) 기술’이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H2)를 생산 및 저장하거나, 생산된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결합해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송, 발전 및 도시가스 연료로 활용하는 전력가스화(P2G, Power To Gas) 기술이다.

이날 MOU에서 한전은 그린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을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설비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린수소 기술 개발 및 실증’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나주혁신산단 전력연구원 센터에서 진행한다.

그린수소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잉여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이로써 전력계통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참여기관 간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 체결 후 한전 김종갑 사장 외 17개 참여기관 대표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한전]
한전-참여기관 간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 체결 후 한전 김종갑 사장 외 17개 참여기관 대표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한전]

한전은 이와 함께 이날 한국동서발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한양대 등 17개 기업·기관과도 ‘그린수소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수전해·메탄화·운영기술 개발 및 실증을 총괄하고 참여기업·기관은 수전해 수소 생산·저장·메탄화 및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MOU 참여기관은 한전을 비롯,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양대, 동국대, 두산중공업, 한국선급, 대성에너지, 엘 켐텍, 수소에너젠, 지필로스, 에이치앤파워, 아크로랩스 등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은 전라남도, 나주시, 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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