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31일, 6~8월까지 3개월 동안 산림병해충 집중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지방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집중방제기간으로 지정해 피해방지에 나선다"며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가 참나무시들음병, 솔나방(송충이), 꽃매미 등 산림병해충이 확산되는 기간이어서 대규모 산림피해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실제로 올 봄의 고온 현상으로 인해 산림병해충 출현시기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산림청은 방제기간 동안 중앙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산림청은 전국의 각급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 등 279개 기관에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해 공동 방제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윤병현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병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지는 바람에 올해는 송충이 발생면적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확산을 저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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